28일 대전에 이어 충북 북부권까지 시간당 2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을 기해 충주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주 엄정 93.5㎜, 충주 88.9㎜, 충주 노은 67㎜, 충주 수안보 45㎜ 등이다.
많은 비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20분경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의 한 개울이 범람했다.
범람한 개울물이 인근 주택가까지 들이차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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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충주시 앙성면 마련리 군도 32호선에는 토사가 유출돼 관계기관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제천과 단양에도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와 상습 침수 등 위험지역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북부권은 오늘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 강수량은 30∼80㎜”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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