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미남배우이자 동년배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톱스타 현빈과 조인성이 2017년 <공조>와 <더 킹>으로 설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2018년 추석 극장가 흥행대결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2017년 <공조>에서 신념을 지키는 과묵한 북한 형사 ‘임철령’ 역을 맡아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780만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흥행파워를 과시했던 현빈이 올 추석, 범죄 오락 영화 <협상>으로 돌아온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이번 영화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전형적인 악역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강약, 완급을 조절하여 나른하게 툭툭 던지는 말투를 쓰는 것은 물론, 이제껏 본 적 없던 색다른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현빈은 파격적인 퇴폐미와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 530만 관객을 동원한 <더 킹>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기 위해 검사가 된 ‘박태수’를 연기한 조인성은 2018년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에서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다. 2008년 <쌍화점>에 이어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한 조인성은 고구려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으로 열연,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쉽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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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현빈 VS 조인성 흥행 대격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빈 생애 최초의 악역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범죄 오락 영화 <협상>은 오는 9월 19일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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