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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 한반도 타격? 전망하기 이르다"

/사진=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의 이동경로가 화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께 괌 동쪽 1340㎞ 부근 해상에서 ‘제비’가 발생했다.

‘제비’는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20㎞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30일부터 강도 ‘중’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제비는 31일 오전 3시쯤 괌 북북동쪽 540㎞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 전망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는 아직 예보 범위 밖에 있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 태풍은 지난주 금요일인 24일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대만 주변의 열대저압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소멸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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