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3’가 시즌3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연 배우 윤두준(29)의 입대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아이러니한 평가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의 최종회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 2.7%보다 0.5%p 더 높은 기록으로 시즌3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시즌3는 지난달 16일 첫 회 시청률 2.4%를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이어지는 2화에서 ‘시즌2’의 여자 주인공 ‘백수지’(서현진 분)의 갑작스런 죽음에 관한 설정이 시청자들로부터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동시에 시청률도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 24일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드라마는 본래 계획 했던 16회에서 14회로 조기 종영을 결정,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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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종화에서는 과거 어긋났던 대영(윤두준 분)과 지우(백진희 분)가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열었다.
대영은 늘 끼던 반지가 어느 순간 손에서 없어진 사실을 미처 몰라 자책했다. 하지만 ‘일부러 잊은 것이 아니라 잊혀지는 것, 구대영씨 잘못이 아니다’는 우선(안우연 분)의 조언에 대영은 반지를 서랍에 넣었다.
지우는 대영에게 과거 말하지 못했던 자기의 감정을 밝혔다. 그는 서연(이주우 분)을 통해 대영의 상처를 알았으나 말하지 않은 이유와 함께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대영은 남은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시간을 갖기로 하고 둘의 앞날을 기약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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