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임 실장이 오후2시부터 약 25분간 칼둔 청장과 통화를 했다”며 “UAE 왕세제의 방한 및 그에 앞선 칼둔 청장의 방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때 합의한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UAE가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과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MOU)의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통화에서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28일 국무회의에서 아크부대의 파견연장 동의안이 의결됐으며 국회에서 이에 대한 비준 동의를 받을 것이라는 대화는 오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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