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A(21)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거리에서 여자친구인 B(21)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
경찰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말다툼하다 손으로 어깨를 밀었는데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에게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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