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다산 해모로(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오는 3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다산 해모로는 해모로 최초의 첨단 인공지능(AI) 아파트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도농 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규모에 총 449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269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사업시행은 대한토지신탁이 맡았다.
이 단지의 장점은 교통 여건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있다.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이 오는 2022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남양주시 초입에 위치해 서울은 물론 하남 미사강변도시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역 내 동화고를 비롯해 도농고·동화중·미금초 등이 있다.
해모로 최초로 AI 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한진중공업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 아파트 공용부 시설 및 빌트인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조명·난방·엘리베이터 등 홈네트워크 제어를 비롯해 일정관리나 생활, 교통,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정보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를 통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친환경 아파트를 추구하는 해모로의 철학을 살려 단지 내 해모로 광장을 중심으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도입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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