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마치고 “목표로 한 결승에 올라가서 무척 기쁘다. 모든 선수가 90분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7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오늘은 베트남에 한국인 (박항서) 감독님이 계셔서 특별한 경기였다.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김학범) 감독님을 위해 다 같이 뛰고 싶었다”며 “한마음이 돼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그는 ‘더 많이 뛰고 싶지 않은가’라는 물음엔 “경기에 뛰고 안 뛰고는 감독님이 결정하신다. 모든 선수는 준비만 하고, 감독님이 주문하신 플레이에 맞춰서 할 뿐”이라고 답했다.
결승전에 대해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결승전 한 경기만 보고 왔다. 그런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 승자와 9월 1일 오후 8시30분 결승전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