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청에서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의 수출 1번지이자 전자 산업의 메카였던 구미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당대회에서 말한 것처럼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하고 대구·경북(TK)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미는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이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보수 텃밭인 TK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상징적인 장소다.
이 대표는 다음달 4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것은 민주통합당 대표 시절이던 2012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이 대표는 당초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연설을 양보했지만 홍 원내대표가 ‘삼고초려’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 연설에는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 문제, 야당과의 협치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