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오후 10시부터 성북구와 종로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에 산사태주의보를 발표했다.
도로도 곳곳이 통제됐다. 잠수교 보행로와 성산로 사천교 하부 도로(사천교∼성산 2교), 성중길 하부 도로(증산교∼증산철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중랑천에서는 오후 7시 10분께 “한 보행자가 하천 쪽으로 걸어간 이후 모습이 사라졌다”고 근처 주민이 신고하면서 소방서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는 지하 차도에 갑자기 물이 들어차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무릎 높이까지 침수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50분께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9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번 비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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