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시총 기준 국내 엔터사 1위 기업에 등극했다.
29일 JYP는 전일 종가 3만 600원보다 700원오른 3만 1300원으로 시총 1조 909억원을 기록, 국내 엔터사 중 시총 1위에 올랐다.
JYP는 지난 22일 시총 1조 352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1조 돌파 1주일 만에 국내 전체 엔터사 시총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초까지만 해도 JYP는 주당 4605원, 시총 1594억 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6개월여 만인 현재 약 6배 이상 급성장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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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에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후 한, 일 양국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와 올해 전 세계 17개 도시 월드 투어를 통해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그룹의 위상을 확립 중인 GOT7(갓세븐)의 맹활약, 그리고 JYP의 새로운 미래로 평가받는 신인 남자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박진영이 유투브에 공개한 ‘JYP 2.0’ 투자설명회 영상도 투자가들에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
9월에도 JYP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9월 일본 첫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전국 4개 도시,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 매진 등을 기록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고, 멤버 모두가 중국인으로 구성된 그룹 보이스토리가 9월 현지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최대 경쟁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 477억 원을 기록, JYP와 약 430억원 남짓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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