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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제비, 한반도 영향 여부 결정하는 세 가지 추측

/사진=연합뉴스




태풍 제비의 경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는 괌 동북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9월 2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태풍 제비가 국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다.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추측들이 제기돼 정확한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할 경우 태풍 제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진다. 하지만 동쪽으로 수축하면 일본 열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기상센터는 태풍 일부가 중국 상해 쪽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놨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이동 가능성이 높은 진로(일본 방향)로 예보하고 있다”며 “지금은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태라 영향을 안 미친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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