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타는 속을 술로 달랬다.
29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우진(한지민 분)은 자신을 향한 근거 없는 인터넷 비방글을 발견,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가볍게 생각해서 아무 조치도 않고 있던 우진은 회사 동료들의 사진까지 인터넷에 노출되며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 경찰서로 달려갔다.
이를 들은 주혁(지성 분)과 종후(장승조 분)도 우진을 쫓아 경찰서로 향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혜원(강한나 분)은 게시글의 작성자가 자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전전긍긍했다.
이에 혜원은 근처 PC방으로 달려가 게시글을 삭제했고, 결국 우진과 주혁, 종후는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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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 우진은 경찰서 형사로부터 범인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가 바로 혜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형사는 “고소를 진행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지만 우진은 “됐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다. 어차피 글 삭제가 목적이었는데 굳이 고소 안 해도 된다”며 이를 만류했다.
하지만 우진은 집으로 돌아와 병째 소주를 들이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tvN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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