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손흥민 선수의 병역 문젱; 대해 다루던 중 박주영 선수를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자 BBC는 한국팀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소식과 함께 손흥민의 군 복무 의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BBC는 “한국이 우승하지 못 할 경우 손흥민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에서 시스템을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국가와의 중요한 약속으로 간주된다. 군대에서 봉사하는 것은 명예이자 의무이며 진정한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군대는 아주 강력한 조직이며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부자나 영향력 있는 사람은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며 박주영 선수를 언급했다. 2012년 당시 아스날 소속이었던 박주영은 모나코 왕실에서 10년간 인정되는 거주권을 받아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연기했고 이에 대한 반감이 커진 바 있다.
BBC는 “그의 결정은 비난 여론을 불렀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가야 했다”고 말했고 이 외에 MC몽, 싸이 등 한국 유명인들의 병역 관련 사례를 추가로 언급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