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은 지난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액상제형화기술 개발에 착수, 1년여 간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마시는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 제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체내 칼슘과 골 대사를 조절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액상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알약, 캡슐 등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이 쉽게 마실 수 있게 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바이오센터의 기술이전 대상기술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복합액제 제형화 기술”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계별 문제를 해결해 기업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준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구진모 박사는 “앞으로 기업의 수요가 있는 제약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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