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부인 한수민이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하하도 인터넷 방송 도중 같은 행동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29일 한수민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코팩의 효능을 설명하던 중 손가락 욕설을 했다. 나머지 손가락을 제외하고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펼쳐 이마와 입술에 찍는 손가락 행위의 뜻은 ‘아니면 어머니를 욕할 수 있을 정도로 장담한다’는 뜻을 가진 비속어다.
같은 날 한수민은 SNS에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썼다. 하지만 대중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패륜적인 욕설을 버젓이 한다는 점에 놀랐다”며 그의 경솔한 언행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하하 역시 인터넷 방송에서 같은 손가락 욕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그는 지난 28일 인터넷 축구방송 진행자 감스트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 가수 쿤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한수민과 같은 손가락 욕설을 했다.
당시 하하는 쿤타의 칭찬이 혹여나 시청자들에게 홍보로 들릴까 염려하면서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며 해당 행동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들이 따라할 수 있는데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라고 하더라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한수민과 마찬가지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