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LTE-R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 세계최초 개발 성공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표준화·국산화로 향후 3조1,000억 비용절감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가R&D 사업을 통해 세계최초로 ‘LTE-R을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KRTCS2)’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LTE-R(LTE based Railway wireless communication system) :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이며 KRTCS(Korean Radio-based Train Control System)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고 시속 400㎞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철도공단은 ‘LTE-R을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을 국가철도망에 적용하면 열차운행 효율향상으로 약 16% 수송용량이 증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 1조8,000억원의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와 약 1조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시범노선인 전라선(익산∼여수)에 사업화를 시작해 국내 전체 국가철도망에 적용해 국내철도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철도의 안전성, 정시성,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TE-R을 이용한 열차제어시스템을 활용하여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빠른 시일내에 실용화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