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은 공모에서 선정된 기존 창작물에 국립현대무용단의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지원,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총 68개 공모작 중 쇼케이스 심사 등을 거쳐 배효섭, 이은경, 정철인 등 세 명의 안무가를 선발했다.
배효섭이 선보이는 ‘백지에 가닿기까지’는 무용수와 무대를 해체해 관객과 마주하는 작품이며 이은경의 ‘무용학시리즈 vol.2: 말, 같지 않은 말’은 2006년 벨기에 파츠(P.A.R.T.S.) 유학 시절 안무가가 받은 교수 평가서(Teacher‘s Report)의 텍스트를 몸과 연결하는 작업이다. 또 정철인의 ‘0g’은 낙하운동을 통해 몸의 운동성을 실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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