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위치한 중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A양(14)이 수년간 또래 남학생 수십명한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뉴시스’는 현재 3학년인 A양은 1학년 때인 2016년에 동급생 남자 아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 시작해 2018년까지 3년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을 성폭행한 청소년들 중에는 동급생 외에도 같은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1~2학년 남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성인 남성 1명도 A양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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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A양의 동급생 친구는 선생님에게 “남자 애들하고 오빠들이 친구를 그렇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 지역 주민 B씨는 “그 애를 그렇게 한 남학생들이 15명에서 20명까지라는 말이 돌고 있어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발칵 뒤집어졌고 학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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