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식 플랫폼’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공간적 개념이자 실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영업허가까지 포함하고 있다.
시가 예산을 투입해 이동식 공간을 마련한 후 운영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안전과 위생관리까지 모두 시가 책임지게 된다.
이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특히 안산은 104개 국가에서 온 8만2,858명의 외국인이 사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 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단원구 원곡동에 있는 다문화거리에는 10개 나라의 64개 음식점이 있다.
또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면서 일자리도 늘리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산에는 안산대학교·신안산대학교·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등 3개 학교에서 매년 1,205명의 식품 관련학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다른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내년 1월께 공사에 들어가 5월께 준공을 하고 9월까지 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역 인근 상업지역의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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