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싸움 일인자로 불리는 조창조의 출판기념회 및 팔순잔치에 참석한 배우 정일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1일 ‘조선일보’는 조창조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전설’ 출판기념회 겸 팔순 잔치에 하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가족과 고교동문, 정·관계, 문화·예술계 인사가 여럿 참석했지만 대부분은 전-현직 조폭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하객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배우 정일모도 자리했다. 이날 조창조는 정일모를 ‘연예계의 협객’이라고 이야기했다.
정일모는 71년 프로복싱 라이트급 신인왕 출신으로 ‘야인시대’에서는 김두한의 부하 홍만길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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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까지 대구에 본거지를 둔 전국 단위 조직의 ‘형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먹 세계에서 발을 뺀 정일모는 우연히 술집에서 영화 ‘용팔이’ 시리즈의 감독을 만나 연기를 시작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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