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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경이 아버지 임창제를 숨겼던 이유는? “같이 방송 나가기 싫었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뮤지컬배우 임나경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남성 듀오 어니언스 멤버인 임창제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임창제와 임나경이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나경은 임창제에 대해 “아빠는 가족과 일밖에 모른다. 순수하다. 늦게까지 음악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볍게 술을 하는 날도 있지만 늘 기타를 쳤다”며 “TV를 보면서도 계속 손가락을 움직여서 어렸을 때는 ‘우리 아빠 버릇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그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때 유명한 아버지가 부담스러워 아버지의 직업을 일부러 숨겨왔다고 고백했다.



임나경은 “초등학교 때 가정조사를 하면 아버지 직업 칸에 무조건 ‘회사원’이라고 적었다”며 “아빠와 20대 초반에 처음 방송을 나갔는데 그전까지는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안 하고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아침 방송 섭외가 들어왔을 때 정말 나가기 싫었는데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가다 보니 좋은 일도 생기고 아빠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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