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주민 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란을 겪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가 연결된 지역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로 아파트 1개동의 주차장이 일부 침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76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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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만 148.5㎜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현재 장비 33대, 인원 131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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