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부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만난다.
31일(한국시간) UEFA의 챔스 32강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인테르밀란, PSV에인트호번과 같은 B조에 편성됐다. 토트넘은 전력상 이탈리아의 인테르밀란과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 바르셀로나와의 2경기(홈·원정)가 16강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영보이스와 H조로 묶였다. 호날두는 친정 맨유를 상대로 7시즌 연속 챔스 득점왕 가능성을 타진한다.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 CSKA모스크바, 빅토리아 플젠이 있는 G조에 들어갔다.
한편 레알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는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2017-2018시즌 UEFA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챔스 3연패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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