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기찬수)은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이라는 주제로 8월 31일 서울 신촌에 위치한 히브루스 카페에서 병역의무 이행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과 블로거, 그리고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 등 30여 명과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는 현장에서 병역의무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병역이행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병역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아나운서 황다솜 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대학생, 그리고 부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공정사회’란 무엇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특히 김태화 병무청 차장이 ‘공정병역’에 대해 설명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호진(가명, 23세) 씨는 “‘병무청’이라고 하면 군 입대 할 때 신체검사 받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특히 병역기피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화 병무청 차장은 “기본 의무 중 하나이면서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병역’이 공정해야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공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며, “병역판정검사를 포함한 병무행정 全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나왔던 정책수요자의 건의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해서는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문화를 위해 사회적 관심계층을 대상으로 병적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군입대 판정을 위한 병역판정검사를 종합병원 건강검진 수준으로 시행하여 군복무 가능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