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소네 아키라에게 업어치기 절반 골든스코어 패배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경기 시작 후 아키라와 지도(반칙) 한 개씩을 주고받았다.김민정은 정규시간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잡기 싸움을 하다 지도 1개를 더 받아 지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치열한 싸움을 펼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어갔다. 김민정은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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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까지 소네와 역대 전적에서 두 번 싸워 모두 패했다.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가로막은 것도 소네였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말에 ‘소네’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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