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3∼4위전에서 허재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대만을 상대로 89-8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준결승에서 이란에게 패하며 2연패 도전에 실패한 농구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 대만에 연이어 실점하며 3-9로 끌려갔으나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금세 10-9로 뒤집은 뒤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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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 대만이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으나 대표팀은 허웅의 3점 슛으로 다시 멀찌감치 달아났다. 4쿼터 대만의 추격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한 자릿 수까지 좁혀졌으나 결국 승리는 한국팀에게 돌아갔다.
특별 귀화 이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종합대회에 나온 라틀리프는 37득점에 리바운드 17개, 어시스트 2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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