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북한,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갱신된 북한여행 주의보 살펴보니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여행 금지 국가로 분류해 새로운 북한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새로 발령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미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하지 말 것을 계속 요구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주의보를 공표하기 직전 같은 날 관보에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행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는 공고문을 공식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이번에 갱신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북한을 ‘여행금지’ 국가인 ‘레벨 4’로 분류”하고 “미국인의 체포와 장기 구금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미 국무부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북한을 입국하거나 경유하는데 미국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 승인의 경우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며 북한 방문을 승인받은 미국인들은 유서와 보험 수혜자 지정, 위임장 등을 작성해야 한다고 엄포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자사 트위터에 “우리 여행사는 미국 당국이 이달 27일 북한 여행 금지명령을 발표한다는 것을 통보받았다”며 “이 명령은 이날부터 30일 후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 파이오니스 투어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이밖에 갱신된 북한여행 주의보에 포함된 내용을 살펴보면 자녀를 돌보고 양육하는 사안, 애완동물, 재산, 소유물, 수집품 등 비유동적 자산, 장례식에 관한 희망 사항 등을 사랑하는 사람(배우자 등 가족)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이는 지난 1월 북한여행 주의보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또 미국 정부가 북한과 외교나 영사 관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있는 미국인에 대한 비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스웨덴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 대표국 역할을 하며 제한적인 비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주의보는 북한 내부나 인근에서 운항하는 민간 항공에 대한 위험으로 인해 연방항공청(FAA)이 조종사 등 운항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항공정보 시스템(NOTAM)과 특별연방항공규정(SFAR)도 발표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미 ‘특별연방항공규정(SFAR) 79호’를 통해 모든 미국 국적 항공기의 북한 영공 비행을 금지한 상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