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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김연경, "4년 후 아시안게임 출전? 상황 지켜봐야"

/사진=연합뉴스




개인 4번째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친 김연경이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연경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아쉽지만 마무리를 좋게 할 수 있어서 동료에게 감사한다”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경기 후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김연경은 “목표로 한 금메달을 못 따서 오늘 좀 더 잘하려고 했었고, 일본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겨서 눈물을 흘린 것 같다”면서 “눈물을 보인 선수들이 사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마지막이어서 이젠 뛸 수 없으니 새로운 감회로 잘하고 싶어서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연경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쉽지 않을 거라 내다보며 이후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연경은 “팀에 보탬이 되면 좋겠지만, 언제까지 내가 (배구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젠 후배들이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상황을 봐야겠다”고 전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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