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7회에서 유연석(구동매 역)이 갑작스런 피습을 당하며 위기에 봉착, 충격적인 전개를 그려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동매는 호타루(김용지 분)에게서 죽음을 암시하는 점괘를 받았다. 이에 호타루는 위험을 감지했고, 밖으로 나가려는 동매를 말렸다. 하지만 동매는 “나가야 돼. 오늘 보름이라”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갚으러 올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기 위해 보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동매는 빈 유도장에서 서성이며 애신을 기다렸다.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애신은 동매에게 “많이 고마웠네. 이유는 알 거고”라며 고사홍(이호재 분)을 위기에서 구했던 일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동매는 건네받은 동전을 꼭 쥐고서 애신이 떠나는 뒷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점괘가 틀렸네. 계속 이리 살리시네 나를”이라 나지막히 말했다. 슬프고도 쓸쓸한 얼굴의 동매였다.
이후 동매는 동전으로 진고개에서 사탕을 샀다. 그 순간, 누군가 동매에게 총을 쏘았고 동매는 피할 겨를도 없이 피습을 당했다. 동매는 피를 흘리고 쓰려지면서도 시선을 돌려 혹시나 애신일까 총을 쏜 자를 눈으로 쫒았다. 그는 다름 아닌 동매가 일전에 살려주었던 지게꾼, 즉 의병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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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길을 가던 김희성(변요한 분)이 쓰러진 동매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동매는 피를 토해내며 겨우 입을 열어 “다행이지 뭡니까... 난 또 그 여인인가 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신이 자신에게 고마웠다고 한 말을 떠올리며 “그 인사가 진심인 걸... 이리 확인합니다”라고 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애신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유연석은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전개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애신을 바라보던 시선, 생사를 오고가는 상황에서도 애신을 떠올리는 눈빛은 애잔함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총상을 입으며 쓰러지는 장면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긴장감을 재점화,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8회는 오늘(2일) 밤 9시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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