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 U-21 대표팀을 2-1로 꺾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캡틴’ 손흥민에게는 더 남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서다.
병역 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군대 걱정’ 없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산정한 이적 가치(transfer values)에서 2016년 4천480만 유로(약 583억원)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에는 7천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무려 2천780만 유로나 급상승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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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3월 CIES가 발표한 ‘이적 가치’에서 9천40만 유로(약 1천176억원)를 기록했고,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나서는 몸값이 9천980만 유로(약 1천298억원)까지 치솟으며 ‘몸값 1억 유로’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점점 상승하는 몸값에도 손흥민에게 최대 고민은 병역이었다. ‘군대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이제 손흥민의 몸값은 또다시 고속상승만 남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따낸 손흥민으로서는 2018-2019 시즌에도 골폭풍을 몰아친다면 1억 유로(약 1천300억 원)를 뛰어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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