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2회에서 ‘태희(이예림)’는 자신의 몸매를 흉보던 ‘찬우(오희준)’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영(류기산)’을 기가 막히다는 듯 쏘아붙였다. ‘찬우’에게 당하는 ‘미래(임수향)’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경석(차은우)’과 달리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영’의 태도에 서운함을 표한 것.
‘수아(조우리)’에게 적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태영’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태희’를 달래다 “지친다.”는 혼잣말을 내뱉고는 결국, ‘수아’에게 따로 볼 수 있냐는 메시지를 보내 캠퍼스 생활에서 꿈꾸던 ‘희망선배’에서 ‘그저 그런 선배’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한편, 류기산은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구태영’역을 맡아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에 변화하는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수아’의 악행을 이끌어 내는 중요 인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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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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