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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채용제도 화제, 신규입사자 퇴사 시 ‘200만원’ 굿바이 보너스 지급





취준생들 사이에서 교육기업 에듀윌의 채용제도는 이미 유명하다. 매일 수십 개의 기업을 검색하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면접비를 5만원 이상 지급하는 회사는 이미 리스트업이 되어 있는 것.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1차 면접에서 5만원, 2차, 3차 면접까지 보게 될 경우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3차 면접까지 보면 무려 면접비 25만원을 수령하는 셈이다. 인턴 면접도 마찬가지다.

에듀윌의 이 같은 행보는 인재 채용을 아끼지 않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에듀윌은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해 면접비 외에도 인재 발굴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프로젝트 이름도 ‘억(億) 소리나는 채용’이다.

에듀윌의 채용 프로젝트는 면접비 제도 외에도 ‘천천(千千) 프로젝트’와 ‘굿바이 보너스’ 제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천(千千) 프로젝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입사자에게 기존 연봉 대비 최대 1,000만원, 입사축하금 최대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에듀윌 핵심인재 채용 프로젝트다.

‘굿바이 보너스’ 제도는 입사 후 곧바로 떠나는 직원에게 해당 기간 급여 외 200만원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제도다. 새로 입사하면 먼저 1주일간 회사의 비전, 가치, 문화 등을 배우는 입문 교육을 하는데, 교육이 끝나면 스스로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때 퇴사를 선택한 직원에게 해당 기간 급여 외 200만원을 따로 지급하는 것.



에듀윌의 이런 독특한 채용제도는 당장 그만두면 받을 수 있는 보너스 대신 회사의 가치에 공감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에듀윌은 이와 같은 독특한 제도들 외에도 우수한 인재를 추천한 사내 직원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핵심인재 채용을 위한 다양한 내부제도도 추진 중이다.

이에 에듀윌 관계자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직원을 뽑는 기존 채용 제도에서 벗어나,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를 찾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에듀윌의 채용에는 나이나 졸업시기 등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최고령 입사자는 50대, 최연소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입사한 경우였다.

한편 에듀윌은 2010년 학습관리시스템 혁신,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기부 등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에서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7년까지 노동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각종 정부부처상을 지속 수상하면서 업계 최초 정부부처상 9관왕을 달성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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