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김영광-김해숙의 강렬한 비주얼이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
공개된 캐릭터 티저 3종 영상(https://tv.naver.com/cjenm.roomno9)에서 각각 김희선(을지해이 역), 김영광(기유진 역), 김해숙(장화사 역)의 내레이션이 순식간에 집중하게 만든다. 먼저 김희선은 차갑고 나직한 목소리로 “높은 수임료, 출세한 변호사, 성공한 법조인, 승소율 100%”의 내레이션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 “그런 변호사가 나야”라는 자신감과 함께 백전백승 변호사 을지해이의 여유만만한 모습이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희선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스윗한 매력을 내뿜는 김영광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좋은 척”이라며 밝은 미소 뒤 숨겨진 이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그래야만 진실에 다가갈 수 있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멘트가 이어져 그가 다가가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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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해숙은 “사형수에게 매일 해가 뜨는 아침은 죽음입니다”라고 나직하게 읊조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사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져 삶을 포기한 사형수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마침내 굳게 닫힌 입이 열리며 “그냥 죽이세요”라는 짧고 강렬한 김해숙의 연기가 절로 소름을 유발한다.
한편,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은 “그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이들이 각각 변호사, 의사, 사형수로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바, 세 사람이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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