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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최무성 … 10년 동안 총포술로 맺어진 사제의 뭉클한 헤어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총포술 스승인 최무성에게 눈물이 어린, ‘반절 인사’를 건네는 뭉클한 순간이 공개됐다.

김태리와 최무성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에서 각각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과 고애신의 총포술 스승이자 명사수인 장승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고애신은 10년 동안이나 험한 연습터까지의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장승구에게 총포술을 익혀왔는가 하면, 장승구는 자신을 스승으로 믿고 따라 와준 애신에 대한 믿음으로, 처음에는 반대했던 유진 초이(이병헌)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사제지간의 정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2일(오늘) 방송될 18회분에서는 김태리와 최무성이 서로를 향해 깍듯하게 반절을 나누면서 각자의 길을 가는, 이별의 순간을 선보인다. 극중 짧게 깎은 머리에 경위원 총관 복장을 한 승구(최무성)가 애신(김태리)과 마주 서 있는 장면. 승구의 달라진 외양에 애신은 감격스러우면서도 섭섭함을 내비치고, 이제는 더 이상 총포술을 가르칠 수 없는 승구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반절을 올리면서 눈물을 떨군다. 때로는 부녀지간처럼, 때로는 결연함을 지닌 동지로, 서로를 신뢰하는 두 사람의 이별 인사가 담기면서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하게 될 전망이다.

‘눈물어린 반절 인사’ 장면에서는 김태리와 최무성의 돈독한 ‘사제 케미’가 더욱 빛을 발했다. 평소 장포수 시절의 분장과는 다른, 경위원 총관의 복장과 짧은 머리로 등장한 최무성에게 김태리는 다정하게 인사를 건넨 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웃음 가득한 대화를 나눴던 상태. 김태리는 예의바르게 최무성을 챙기는가 하면, 최무성은 김태리를 다독이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특히 촬영 기간 동안 유달리 친밀한 선후배로서 극강의 ‘연기 호흡’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큐사인’과 동시에 서로를 응시한 후 눈물을 그렁거리며 감정을 이끌어냈다. 깊은 믿음을 지닌 스승에게 반절하는 애신의 감정에 김태리는 눈물을 후두둑 떨궜고, 최무성 역시 김태리의 눈물에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애달픈 명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측은 “김태리는 속 깊은 제자 애신을, 최무성은 무뚝뚝하지만 정 많은 승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며 “티격태격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두 사람이 각자 어떤 행보로 나아갈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8회분은 2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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