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아시안게임 중계로 지난 한 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주간 예능 1위,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의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4.9%(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시청률 20%대 예능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아시안게임’ 은 2.8%, KBS2 ‘개그콘서트’ 5.3%, tvN ‘미스터 션샤인’은 15.6%, JTBC ‘뭉쳐야 뜬다’ 2.2%에 머물러 ‘미우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10.2%로, ‘미우새’가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
이 날은 스페셜 MC로 국민 엄친아 이승기가 출연해 초반부터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 막내 아들 같다’는 토니 어머님의 짝사랑 멘트를 시작으로 母벤저스의 팬심이 폭발해 흡사 이승기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이승기는 “질문을 200개 정도 받은 것 같은데 대답은 2개밖에 못했다”며 토크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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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수상한 외출’로 눈길을 끌었다. 절친 동생 배우 김민교와 함께 관상가를 찾아간 임원희는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관상가는 임원희의 눈코입 모양새를 하나씩 짚어주며 그의 애정운을 설명했다. 특히, 그를 본 첫 인상으로 미우면서도 사랑스런 ‘살찐 너구리상’ 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막걸리 집을 찾은 임원희는 김민교에게 “다시 사랑하고 싶지만 현재의 자신의 처지로 망설이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서장훈은 ‘돌싱상련’의 깊은 공감을 표명했다.
김건모의 리얼 맞선 현장도 주목을 끌었다. 인상이 좋은 맞선녀가 들어오자 김건모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쉰살 매너’를 발휘해 두 사람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켰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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