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복동 할머니가 해체 촉구한 화해치유재단, 10억 엔으로 위안부 문제 합의

/사진=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3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는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에 체결된 한일합의에 기반해 설립됐다. 당시 위안부 문제를 종결한다는 약속과 함께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으로 설립됐지만, 이후 10억 엔 반환과 재단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실상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김 할머니는 닷새 전 암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뚫고 시위를 진행했다. 할머니는 “ “내가 수술을 받은 지 5일밖에 안 됐다. 그런데 방에 누워있으려니 속이 상해 죽겠더라. 아무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겠다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우리가 위로금을 받으려고 이때까지 싸웠느냐, 위로금을 1천억 원을 준다 해도 받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 시대에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라는 이야기를 늙은 김복동이가 하더라고 신문에 내서 아베 귀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아베 총리가 기자들을 모아놓고 ‘일본이 했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고 하면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