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주치의에게 우서리(신혜선 분)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내가 용기 내보고 싶어졌어요. 처음으로”라며 “다 말하고, 다 보여주고 싶게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 평생 감당하고 살 거에요”라며 “그런데 제 죄책감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의사는 지긋이 미소를 지었다. 공우진은 주치의에게 “왜 아무 말도 안하세요?”라고 물었고, 의사는 “이미 공우진 씨가 답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공우진은 우서리를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만남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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