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유희열부터 다니엘까지, 환상 토크 조합을 예고한다.
오는 8일 첫 방송될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1인 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받고 있다. ‘대화의 희열’은 정해져 있는 방송식 문답이 아닌, 사석 모임인 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여타 토크쇼와 결을 달리한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나오는 진솔함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화의 희열’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멤버 조합이다.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베테랑 MC 유희열을 필두로, 대통령들의 말과 글을 담당했던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디테일한 호기심으로 무장한 소설가 김중혁,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까지. 네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이 어떤 대화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대화의 희열’ 예고편에서는 네 사람의 끊임없는 사석 수다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능청스럽게 셀프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물론, 심상치 않은 입담과 재치를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유희열은 자신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 제목에 대해 “제가 지은 제목 절대 아니고요”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에 강원국 작가는 “여기 나오게 해달라고, 아주 난리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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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MC들은 자기소개에 들어갔다. 강원국 작가는 “장안의 화제 ‘강원국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이라고 능청스럽게 자신을 PR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김중혁 작가는 “(팟캐스트 쪽에서) 아이돌”이라는 유희열의 칭찬에, “그쪽 세계에선 틀면 나온다”라고 인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라는 유희열의 소개를 받은 다니엘은 “유일하게 아저씨가 아닌, 독일에서 온 다니엘”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아재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호흡이 척척 빛나는 네 사람의 조합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 ‘대화의 희열’은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첫 게스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대가 낳은 인물”, “혁명적인 누나”, “무서운 후배”라고 소개했다. 설레는 발걸음과 함께 ‘대화의 희열’을 찾는 게스트의 뒷모습은 ‘원게스트 토크쇼’의 귀환을 알리며, 첫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대화의 희열’은 방송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TV에 미처 담지 못했던 미방송분까지 더해진 오리지널 버전의 ‘대화의 희열’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화의 희열’은 9월 8일(토)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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