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가 역대 가장 짧은 기간 에 700만 명을 넘어섰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심사지원과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올해 초부터 이달 1일까지 700만7,330명으로 개항 후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가 10월9일 700만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그 시기가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입국자가 209만1,0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늘어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105만4,207명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미국인 60만204명(8% 증가), 대만인 51만5,091명(14% 증가), 홍콩인 38만5,653명(0.6% 증가), 베트남인 28만3,278명(38% 증가) 순으로 많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올해 들어 중국인의 개별관광이 증가했고, 일본 젊은층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한류 열풍 등으로 베트남 관광객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라면 2016년 최다 입국자 1,001만952명의 기록을 넘어 사상 최다 외국인 입국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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