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헌이 40대 여배우로서의 소회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신효범, 이재영, 강경헌이 4, 50대에 할 수 있는 고민을 나눴다.
이날 강경헌은 이재영에게 다시 노래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영은 “편안하게 상황이 되면 할거다. 무언가를 계획하기 보다 편안하게 상황에 따라”라고 답했다.
이에 신효범 역시 이재영에게 공감하며 “나도 몇 년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흐르는 대로 둬도 된다”며 “흐르는 대로 주어지면 즐겨보자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얘기했다.
50대에 접어든 신효범과 이재영이 그들만의 고민을 나누던 가운데, 신효범은 강경헌에게 “40대는 어떻냐”고 질문했다. 강경헌은 “너무 오랫동안 일에 모든 걸 쏟았는데 원하는 만큼은 해보지 못했다”며 진지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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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경헌은 “나는 아직 내가 해보지 못했단 생각에 다른 것들을 다 미뤄놨던 거다.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배우로서의 강경헌이었다. 하지만 언니들 말대로 내려놓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강경헌은 “배우로서만 잘되는게 나의 전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여러 면이 있지 않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측면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배우로서만 평가받는 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효범은 “젊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다”며 “50대부터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 50대는 인정하기 시작하는 나이다. 열정이나 노력이 덜해서가 아니라 나와 상황을 중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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