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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서발전 'e+City' 협약..8조 들여 일자리 1만개 만든다

2030년까지 에너지산업 투자

신재생 육성·인재양성 등 협력

울산시와 동서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산업에 8조원을 투입해 지역 일자리 1만개 창출에 나선다.

울산시는 5일 동서발전과 에너지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플러스시티(e+City)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플러스시티는 ‘에너지(e)의 가치를 더하는(+) 상생의 생태계(City)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지역 내 일자리 1만개 창출·지원, 동서발전 신규직원을 지역 청년으로 30% 고용, 동반성장 선도도시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울산시는 동서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사업 중심의 산업 육성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 창업 활성화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공유가치 창출(CSV)을 위한 지역 상생 등 4대 핵심전략을 추진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동서발전의 투자와 상생협력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른 공공기관에도 좋은 본보기가 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동서발전과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 해수전지 개발 등 지역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올 들어서는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을 재활용한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과 ‘전지·ESS 기반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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