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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승윤, 개구리찌개부터 고나리 간까지...험난한 자연인 체험

라디오 스타 캡쳐 화면




5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임채무, 개그맨 윤정수, 이승윤, 록 밴드 백두산 출신 김도균이 함께하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이 방송 됐다.

이승윤은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라디오 스타에서 언젠가는 전화가 올거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너무 반가워하기 민망해 덤덤한 척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 넘고 물 건너며 말 그대로 많은 자연인들을 만나고 있으며, 그는 과거에 ‘개그콘서트’에서 ‘헬스 보이’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이승윤은 과거 출판사 편집장인 아내와 김구라의 인연을 소개해서 시선을 모았다. 이승윤의 아내가 김구라의 책 출판을 담당했던 것. 또한 김구라가 본인의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며 모든 욕심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초반엔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프로그램을 시작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전설의 눈빛’에 대한 후일담도 밝혔다. 단독 MC이자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PD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1회에 충격적인 음식과 전라의 게스트를 상대하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왔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이승윤은 생선 대가리에서 고라니 생간까지 먹어야 했던 어려운 상황을 고백했다. 고라니 간을 먹은 뒤 이승윤은 “그만 두려고 했다“고 말하며 그런데 1회가 방송되고 난 후 반응이 너무 좋아 계속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7년동안 어른들만 상대하다 보니 이제는 어르신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개구리 된장찌개, 짱돌찌개를 먹었어도 탈 한 번 나지 않았고, 자연인들의 손이 더러워 보여도 본인이 돈 만지고 휴대폰 만진 본인의 손이 더 더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산삼을 먹은 일화를 공개했는데 “그리고 나서 바로 애가 생겼어요”라며 효능을 제대로 인증해 웃음을 폭발하게 했다.

이승윤은 장수 말벌에 물려 죽을 뻔 했던 이야기도 밝혔다. 말벌에 물리자 마자 목이 굳고 혀가 굳는 것이 느껴졌었다며, “이렇게 죽을 수도 있는데 올바르게 좀 더 인생을 잘 살아야 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또한 훈남 매니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의 영업력을 깨닫고 매니저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격투기에 도전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았다. 2달만의 준비 끝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맞고나서 너무 아파 어쩔 줄을 몰랐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격투기 도중 의사가 경기를 스톱시켜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패배 했지만 뿌듯한 경험이었다면서도 다시 링에는 올라갈 생각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연인들로부터 산삼을 받아 먹은 뒤 바로 다음날 아이를 가지게 됐다고 말해 MC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특기인 차력쇼를 선보이며 이빨로 김국진을 들어올려 스튜디오를 감탄케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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