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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화의전당서 부산 대학생이 만든 축제 '팡파르'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인 ‘부산 대학생축제’가 8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대학생 33명으로 이뤄진 기획단이 3개월 간 축제 콘셉트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자원봉사자 선발, 행사 운영까지 직접 기획했다. 올해 주제는 ‘청춘ON도’로 정했다. 청춘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온도를 찾아 나서는 우주여행’을 콘셉트로 무대행사, 참여행사 등 41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학생들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무대공연의 시작은 부산지역 대학생 30명이 펼치는 플래시몹이다. 두레라움 광장에 숨어있던 공연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무대로 끌어올 예정이며, 개회식에는 대학생 기획단 소개와 함께 축제 개최에 도움을 준 부산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회과 부산총동아리연합회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밴드, 댄스, 보컬 총 9팀이 부산 최고 실력자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는 대학생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1등을 차지한 팀은 메인 공연의 앙코르 무대에 선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유명 BJ 양팡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무대공연의 피날레는 청춘들이 끓어오르는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초대가수 공연 ‘우주대폭발’이 장식한다. 특히 레이저몬스터의 화려한 레이저쇼부터 누구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레게강같은평화(스컬&하하)의 무대 그리고 차세대 음원 퀸 ‘수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이 마련된다.



다양한 참여행사도 준비된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인터스텔라의 책장’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소소한 고민을 털어놓으면 책장 너머 다른 시공간에 사는 ‘머피’가 답을 해준다. 직접 야광스티커, 페인트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깜깜한 어둠을 반짝거리는 우주로 탈바꿈시키는 ‘우주메이크’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다양한 미니게임과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부산지역 청년 푸드트럭과 프리마켓도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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