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결과를 발표했다.
6일 오전 10시4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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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실장은 “앞으로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겠다”면서 “특사단 방북 상황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 실장은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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