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스포츠 클럽에서 5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2차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밝혔다.
현지 내무부 관리에 따르면 스포츠 클럽에서 한 남성이 자살폭탄테러를 일으켰고 한 시간 뒤 인근에서 2차 차량 폭발이 이어졌다.
부상자 중에는 아프간 기자도 두 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 경찰은 차량 폭발로 인한 부상자 중에 적어도 7명의 경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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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애초 사망자 수가 1∼4명이라고 보도했다가 이후 희생자 수를 추가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시아파 신도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아프간 내무부는 아직 이번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다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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