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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故 박용하 매니저, 49제 끝나기 전에 유품 싹쓸이? 고인 계좌 억대 인출도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故 배우 박용하의 매니저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매니저에 뒤통수 맞은 스타들’ 편으로 故박용하 매니저가 언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故 박용하 매니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연예부 기자는 “매니저 이 씨가 故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계좌에서 2억 4천 만원 인출을 시도했다. 이씨는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절취했다. 이어 회사 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에 잠적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매니저 이 씨가 1년 후 버젓이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 유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매니저가 유족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더라”라며 “결국 유족들은 2011년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2013년 매니저의 재판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씨는 “나는 그 돈을 인출할 권리가 있다. 박용하의 사진첩이나 앨범은 그리워서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고, 한 패널은 “2014년 1월 결국 매니저 이 씨는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또한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협회서 채용 금지 결정이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의 범죄 행위가 인정돼 2013년 2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부(강을환 재판장)는 사문서위조 및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사기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점, 훔친 물품을 모두 유족에게 반환한 점, 이미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아 직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은 가혹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법정구속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박용하는 2010년 6월 30일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진 채 발견됐으며 어머니가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 추정 시간을 새벽 4시~5시 30분으로 추정했으며 당시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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