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교육부는 6일 오전 시·도 교육청과 시·도 위생과,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이 참여하는 가을철 식중독 예방 회의를 열어 해당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관계자는 “케이크가 제공된 학교 목록을 확보해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며 “학생들이 이미 케이크를 먹은 학교에서는 학생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아닌 학교는 학생들에게 케이크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전북·경남 등 6개 지역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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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케이크가 식중독의 원인인지, 또 해당 케이크가 시중에도 유통됐는지를 두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 6개 지역 학교에서 D사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 풀무원푸드머스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다.
풀무원은 케이크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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