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덮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대거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수습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사고 직후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9개월가량 원전 내 방사선량 측정 업무를 맡았다. 그는 당시 안면 보호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1980년부터 35년간 후쿠시마 제1원전과 다른 원전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5년 뒤인 2016년 2월 폐암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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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전사고와 관련, 일본 정부가 피폭 근로자의 사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간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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