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첫 50% 아래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부정평가는 42%로 최고치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포용국가 전략비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부정평가를 내린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북관계·친북성향(8%)과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6%)이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로 동일했고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상기자 [e-mail]